미국에서 간암치료제 임상을 진행했던 에이비타는 기술이전 후 미국에서의 임상 자료 등을 토대로 국내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스에프씨는 이번 주내로 간암치료제를 개발할 바이오벤처 설립을 마무리하고, 세부 기술 이전 절차와 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한다.
에이비타의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은 환자 본인의 암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모든 암 항원에 작용한다.
지난 10년간 간암치료제는 전세계에서 연간 1조원 이상 판매되는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이 독보적이었다.
지난해에는 넥사바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녹십자셀의 이뮨셀-LC가 2007년 허가를 받아 시판 중이며, 신라젠 펙사벡(Pexa-Vec)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비타의 흑색종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미국 임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간암 치료제 임상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