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디엠(224060)은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맺은 체외진단기 종합기업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코디엠에 따르면 필로시스는 세계 최초로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를 비롯해 중국 국가식품감독관리총국(CFDA), 유럽 품질인증(CE)을 획득했고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총 92개국의 인허가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필로시스는 작년부터 국내 혈당측정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 1400억원 규모의 군산 제3공장을 준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필로시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일제지(078130)의 경우 지난 17일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디엠은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조목을 받고 있다.
코디엠은 지난해 필로시스로부터 혈당측정기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혈당측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필로시스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필로시스가 코스닥 상장 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는 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하나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필로시스가 올 해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투자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