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티슈진 주가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3% 오른 5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9% 넘게 오르면서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상장 당일 시초가보다 17.88% 하락하면서 실망감을 안겼지만, 다음날 반등해 상한가를 찍으며 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인보사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슈진은 상장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결정되면 큰 기대를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높게 잡히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튿날 반등하더니 바로 상한가를 찍었다. 시총은 상장 첫날 2조5782억원으로 6위에 올랐으나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3조5925억원으로 4위에 올라섰다.
이날 코오롱제약과 한국먼디파마가 국내에서 공동으로 인보사의 정식 판매에 나섰다.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인보사 투여 환자 중 84%의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미국 임상 2상에서는 환자의 88%에 대해 2년동안 통증과 기능개선 효과를 유지했다. 다만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이에 회사는 미국에서 102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장기간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엄 연구원은 “인보사는 미국과 유럽의 거대 잠재 시장이 타겟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이 판권을 갖고 있는 22개국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의 라이선스 금액을 수취한다”면서 “티슈진이 보유한 인보사의 미국 시장 가치만 2조2020억원, 코오롱생명과학과 미쓰비시타나베를 통한 인보사의 일본 사업 가치는 2655억원으로 추정되며 합산했을 때 인보사의 적정가치는 2조 467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