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중국에 모바일 결제 플랫폼 수출한다

모바일 카드 결제 플랫폼 수출, 수수료 수익 기대
국제 표준 기술 만족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
상반기 중 핀테크 기술 집약한 선불카드 '코나머니'출시
  • 등록 2016-04-25 오전 10:57:35

    수정 2016-04-25 오전 10:57:3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지난해부터 중국 쓰촨성에서 진행 중인 ‘혜(彗) 생활 프로젝트’에 모바일 카드 결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혜 생활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역 사회 내에서 단 한 장의 카드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5개의 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존의 코나아이와 쓰촨성 정부가 체결한 프로젝트 계약은 스마트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코나아이는 국제 표준인 EMV(유로페이·마스타카드·비자)규격에 맞춘 HCE(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EMV는 유로페이·마스타카드·비자 등 세계 3대 신용카드 관련회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IC카드 관련기기의 국제기술 표준이다. HCE은 서버에 대한 보안 기술·통신 과정에 대한 보안 기술·암호화를 위한 토큰 기술과 맞춤 적용 등을 종합해 부르는 용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코나아이의 핀테크기술을 집약시킨 ‘코나머니’ 서비스도 발표할 예정이다. 코나머니는 스마트카드와 모바일 카드 두 형태를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가 충전해 가맹점과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카드 충전·결제와 같은 기능을 개인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은 “코나머니는 모든 기술이 집약된 만큼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EMV 표준을 내세워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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