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일본 골든위크(4.25~5.6) 및 중국 노동절 (4.30~5.4) 연휴를 맞아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명동·남대문 등 관광특구 9개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명동, 남대문, 북창동, 다동·무교동, 동대문, 종로 청계, 이태원, 잠실, 코엑스 등 관광특구 9개 지역에서 내달 10일까지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 현수막·포스터 등 환영 배너를 곳곳에 설치하고, 통역 안내 서비스 및 관광불편 처리를 위한 임시 관광 안내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시관광안내소에서는 서울관광 가이드북과 안내지도 등 각종 관광 안내물을 배포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상주하며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환대 기간 중 △자국으로의 기념엽서 발송 이벤트 △한복 포토월 설치 △제기차기 및 투호 체험행사 △캐리커처 특별 이벤트 △사물놀이 및 B-boy 댄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택시 미터기 미사용·바가지요금 징수 등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쇼핑분야에서도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허위가격 표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이달 중 자치구·관광경찰 등과 합동으로 미신고 게스트하우스 단속 및 신고시설 안전점검을 시행, 불법업소에 대해 고발 조치하고 안전시설 미비업소에는 소화기 등 소화안전 물품을 구비하도록 지도한 바 있다.
이기완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객이 다시 찾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