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산업장관, LS산전 청주공장 방문..스마트공장 확산 논의

뿌리업종 스마트공장 확산 위한 '모델공장' 구축
제약업종 스마트공장 확산 협력 MOU 체결 등
  • 등록 2015-01-21 오전 11:00:00

    수정 2015-01-21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과 스마트공장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LS산전은 첨단 자동화 설비와 생산관리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을 보유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핵심 장치인 설비자동제어장치(PLC)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사업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산업부는 오는 2020년까지 개별기업, 업종, 산업단지 등 3대 트랙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1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윤 장관은 “올해 제조업 혁신 3.0을 중점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면서 스마트공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3대 트랙을 활용하는 동시에 표준화, 인력, 자금지원 등 (스마트공장) 확산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을 통해 핵심기술도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뿌리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모델공장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안으로 주조 및 열처리 뿌리기업 2곳의 공장을 스마트화 해 다른 뿌리기업들의 모델공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윤 장관은 또 제약업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제약업종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약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이력관리 부문에서 많은 문제제기가 있어왔는데, 품질·물품관리 및 유통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주조, 열처리 2개사를 포함해 6대 뿌리공정과 제약 등 주요 보급 대상 업종 기업 10개사 이상이 모델공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모델공장에는 공정 특성을 반영한 표준기술 및 구축방식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약업종 MOU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동종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제약업종 MOU는 대한상의, LS산전, 제약협회,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요 제약기업 간에 체결됐다”면서 “MOU 체결 기관들은 제약업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모델·소프트웨어·첨단설비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에는 전자, 자동차 등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성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6개 중점 보급 업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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