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대 교수 출신인 안유화(安玉花)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연구위원은 중국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와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공동 개최한 ‘위안화 국제화와 한·중 금융협력’ 국제포럼에서 “위안화 역외 거래소 설립은 한국에게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제 화폐의 다원화로 한국은 달러 의존성을 낮추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세기 중반에는 위안화·달러·유로의 ‘세계 3대 통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롄핑은 “위안화 결제속도가 최근 몇 년간 빨라지고 있고 위안화 금융자금·증권상품 투자 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규모가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위안화 국제화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10년 내 위안화 국제화에서 실질적인 발전을 이뤄 위안화가 주요 외환보유 화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한중 양국의 경제 규모와 무역량을 볼때 양국이 외환시장 공동 체계를 만들어 화폐의 국제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