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영장실질심사 진행 中...표창원 "보수-진보-사법부의 자세는..."

  • 등록 2013-09-05 오후 2:09:36

    수정 2013-09-05 오후 2:09:3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밤늦게 유치장에 입감된 이 의원은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기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이 의원을 언급했다. 표 전 교수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의원의 의원자격에 대해 평했다.

▲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피력했다. / 사진= 표창원 트위터


표 전 교수는 “[이석기 의원자격 없음의 이유] 발언내용과 국가기밀 접근 및 입법권, 국정감사권가진 의원 자격간 불일치 외에도 당원모임에서 주장하고 선동하는 내용과 의원자격 유지 위해 보이는 태도간 차이. 차라리 반미 민족자주 혁명 주장하며 법과 국민 평가받았어야”라는 글로 이번 사태를 진단했다.

표 전 교수는 앞서 ‘이석기에 대한 보수의 자세’, ‘이석기에 대한 진보의 자세’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번 사안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자세를 지적했다. 그는 검찰과 사법부의 태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에 대해 어떤 트위터리안들은 “중립적이고 훌륭한 의견 감사합니다. 이 상황에서 진보마저 여러 목소리로 우왕좌왕 할 뻔했는데. 표 교수님 덕분에 생각보다 차분히 대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이석기보다 그를 다루는 여야의 비이성적인 태도가...” 등 글로 표 전 교수의 발언을 지지했다.

반면 어떤 트위터리안들은 “이건 너무 앞서 가셨네요. 녹취록 검증이 먼저 된 후에 판단하셔야”, “일단 해명 발언의 사실 유무가 확정돼야 표 전 교수님의 견해가 타당성을 지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표 전 교수와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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