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일 여성 장애인 성폭력상담소 실태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등포구와 강동구에 있는 여성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 접수된 2142건의 상담 가운데 실제 피해 사례는 313건이었지만 경찰에 신고 된 사례는 76건에 불과했다.
시는 여성 장애인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신고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성폭력의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캠페인을 확대하고 학생 및 교사, 영세업자 등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교육도 추진한다.
또한 19일 중랑구 중화동에 여성 장애인 성폭력삼당소인 ‘꿈누리 여성 장애인 상담소’를 열어 강북지역 여성 장애인들의 성폭력 피해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