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오후 여의도 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유통분야 상생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지난해 출범한 중기중앙회 내부 자문기구인 유통구조개선특별위원회가 새롭게 이름을 바꾼 기구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보이콧으로 반쪽짜리에 불과했던 특별위원회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측 인사의 참여로 힘이 실리면서 대형 유통업체들도 참여하는 상생협력위원회로 탈바꿈했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앞으로 유통업체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논의하게 된다. 중기중앙회 주도로 구성된 만큼 중소기업측을 좀 더 배려하면서 대기업 주도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산하 상생협력연구회와도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문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업태와 입점업종간 적정 판매수수료를 산정하고 파트너쉽 마인드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점업체 운영협의회와 유통혁신클러스터 조성, 백화점 및 쇼핑몰의 시장개방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