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 중단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는 원전 운영 중단으로 대체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은 아태 지역 자원개발(E&P)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혜 업체로는 한국 정유업체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호주 원유 가스 생산업체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인도네시아 발전용 석탄 생산업체 아다로에너지, 태국 석유화학업체 PTT화학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현재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호주의 자원개발 업체들이 중단기적으로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들 업체와 역내 여타 업체들은 일본이 현재 비핵연료 의존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단기적으로 대체수요로 인해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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