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다시 상승.. 개인·외인 매수(마감)

북핵2차 실험 오보 헤프닝.. 장중 혼조세 보여
외국인 사흘째 순매수.. 기관 매도세와 대조
  • 등록 2006-10-11 오후 3:57:30

    수정 2006-10-11 오후 4:01:21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코스닥시장이 북핵2차 실험 오보 헤프닝으로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여권의 고위인사들이 거래소를 방문, 시장안정에 관심을 보여준 점도 투자심리에 일정부문 도움을 줬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포인트(0.14%) 상승한 555.48로 마감, 이틀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일본 등 외신의 북한 2차 핵실험을 감행 보도가 전해지면서 550선을 하회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일본 북부지역의 지진여파를 잘못 보도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날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증권거래소를 방문, "어떤 경우에도 이번 북핵사태가 무력충돌 또는 국제사회의 (대북) 무력제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여권 고위 인사의 이같은 언급은 위축된 투자심리에 일정부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오후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북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다행히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되고 개인들도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거래량은 5억1852만주로 전일에 비해 4000만주 가량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1조3923억원으로 1300억원 가량 줄었다. (정규시장 마감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수급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9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035420)이 전일대비 1200원(-1.29%) 하락한 9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이 1~2%대의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동서, 하나투어, 포스데이타, CJ인터넷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휴맥스, 메가스터디, 네오위즈, 다음, GS홈쇼핑은 하락했다.

어드밴텍(049470)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미디어솔루션(038390)은 LG그룹 오너가 3세의 출자소식에 힘입어 7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방위산업 관련주 중에선 엘씨텍(038060)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빅텍(065450)은 3%대의 하락률로 마감했고, 해룡실리콘(036640)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44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35개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기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틀 연속 상승은 지난 9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과정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일(12일)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은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따라서 북핵실험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이 가격메리트와 더불어 시장여건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북핵 불확실성과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만큼 섣부른 접근 보다는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리스크를 좀더 관리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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