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3% 하락한 1만5627.49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76% 뒷걸음질 쳤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0.53% 내린 6459.5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악재 부담으로 수출주들이 일제히 뒤로 밀렸다. 지난해 매출의 75%를 해외에서 창출한 세계 최대 디지털 카메라 업체 캐논이 1.35% 하락했다. 히타치가 2.84% 급락했으며, 샤프와 교세라도 1% 이상 하락했다. 됴코전자와 어드벤테스트, 도시바, NEC 등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역시 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가 1.83% 하락했고, 업계 2위 UMC도 2.08% 밀렸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2.68% 하락했으며, AU 옵트로닉스 또한 2% 이상 하락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2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21% 급락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3.21% 폭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