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종혁 “김건희 '한남동 라인' 10명 이상…도곡동 7인회 들은 바 없어”

김 최고위원, 15일 CBS 라디오서
“김 여사 라인 모르는 기자 없어…여사 라인 옳지 않아”
“비공개 지적 반영 안 돼…지금 안 고치면 배신의 정치”
  • 등록 2024-10-15 오전 10:24:12

    수정 2024-10-15 오전 10:24:12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용산 내 김건희 여사 조직으로 불리는 한남동 라인이 1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용산에 출입하는 기자들이나 정치권에 있는 기자들에게 김 여사 라인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기자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내 김 여사 라인에 관련해 “그런 라인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하자 친윤 중심의 권성동 의원이 “도곡동 7인회 같은 참모진들부터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직격한 셈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저도 전혀 모르고 있고 가보지도 않은 도곡동 모임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 권성동 의원께 궁금하다”며 “저도 한 대표도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뭘 갖고 그렇게 말씀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김 여사 라인도 없고, 비선 조직이 없다’고 입장을 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 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열 손가락이 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공식 해명은 비서실장이 없다고 했으니, 언급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6공화국 출범 이래 여러 명의 대통령이 계셨지만, 여사가 개인적인 라인을 형성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공적으로 선출된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친윤계 일각에서 나오는 공개 비판 관련 지적에 대해 “비공개뿐만 아니라 저도 방송에 나와서 여러 지적을 했다”며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도입 등을 계속 이야기했으나, 그게 반영이 됐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다”며 “지금 2년 반 동안 대통령의 지지도가 6공화국 이래 최저로 떨어졌고, 이렇게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데에는 본인들 책임이 가장 큰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가)2년 반이나 남았으니까 지금 빨리 개선을 해서 국민적 신뢰를 얻으려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 가만히 있다가 엉망진창이 되도록 놔두고 나중에 고치겠다고 차별화를 하는 게 배신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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