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앙소방학교는 충남 공주시 드론 배송 서비스의 일환으로, 중앙소방학교 내에 드론 배송 배달점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공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배송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3월 실무자 회의를 거쳐, 5월 최원철 공주시장이 중앙소방학교를 방문해 드론 배송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 내 물류 취약지역인 중앙소방학교를 포함한 15곳에 음식과 지역 특산물이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된다.
주문 방법은 배달앱 ‘휘파람’을 이용해 드론배송을 클릭한 뒤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선택 후 결제를 하면 배송이 시작된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드론 배송은 물류 취약지역의 편의시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교육생 및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중앙소방학교 측 설명이다.
김승룡 학교장은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참여를 시작으로 긴급 약품 배송, 산간 지역의 구호물품 지원, 실종자 수색 및 구조활동 등 소방 드론의 활용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