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박진 외교장관 “지역구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

박진, 20개월간 외교장관 역임 소회 밝혀
“국회로 돌아가 윤 정부 성공에 최선”
한국 위상 G7과 나란히...국력 확대에 보람
  • 등록 2024-01-10 오전 10:06:31

    수정 2024-01-10 오전 10:06:3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외교부 마지막 출근길에 “제 지역구(서울 강남을)로 돌아가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 이임식을 위해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로 돌아가면 국가의 미래 발전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20개월간 하루도 쉴 틈 없이 글로벌 중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며 “한국의 위상이 G7(주요 7개국)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해 1년 8개월간 재임했다. 한일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을 복원하고 윤석열 정부가 표방한 국제사회에 대한 적극적 ‘기여외교’ 틀을 잡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4선 현역의원인 박 장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강남을에 출마할 지, 다른 지역구로 갈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가 지명됐으며,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그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이날 윤 대통령이 정식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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