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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총리는 12일 개최된 한-체코 총리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작년 약 42억불로 양국 교역이 최근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2017년 29억 3000만 달러 수준이던 한-체코 교역규모는 지난해에는 41억 8000만 달러로 42%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피알라 총리는 한 총리의 공식방문을 환영하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며 “또한, 고속철도, 원전, 수소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한 총리는 11일에는 양국간 교류·협력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12일에는 체코 거주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한 노고를 격려하고 재외동포청 설립 등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체코 일정을 마친 한 총리는 13일 폴란드로 이동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을 연다. 또 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같은날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 두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고,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두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