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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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남자가 추락해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화단 인근에서 남편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소방관계자와 함께 A씨의 자택 문을 강제 개방해 A씨 아내의 시신도 발견했다.
현장에선 혈흔이나 흉기, 약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남편이 남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은 종료됐으며 빠르면 내일 부검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사망 원인과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는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