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0.96%) 내린 2456.7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은 연이어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537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하며 매도세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등장하는 등 예상 외의 고용 호조가 나타났고,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이고 있다.
기관도 2553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2785억원을 내놓고 있다.
대형주가 1.03%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09%, 0.29%씩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과 전기전자 건설, 금융 등이 1%대 약세를 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19%) 내리며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12%, 1.74%씩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2만7780.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구로다 하루히코 현재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 인사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일본은행 부총재에게 취임을 타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내린 3233.8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