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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플랫폼 노동자 중 배달·배송·운송업의 비중이 7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비중(52%) 대비 1년 새 24%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플랫폼 노동자란 앱이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이 거래되는 고용 형태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배달·배송·운송업 종사자의 연령대는 2021년 기준 30~40대가 51.7%, 학력으로는 대졸이상이 53.4%로 각각 과반을 차지했다. 2020년 역시 30~40대 53.6%, 대졸이상 59.8%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또 플랫폼 노동을 주업 또는 부업으로 삼는 이들 모두 배달·배송·운송업 종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업의 82.3%, 부업의 68.5%가 배달·배송·운송업을 통해 수익을 얻었다.
실제 고용 및 산재보험에 대한 주업과 부업 모두 가입률이 낮으며, 주업으로 일하는 종사자의 미가입률(고용보험58.2%, 산재보험52.6%)이 가장 높다.
해외도 비슷한 추세이나 배달업 종사자의 비중은 한국보다 낮았다. 2021년 기준 유럽 14개국은 플랫폼 노동자의 0.8%만 운송 및 배달업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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