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협력사 ESG 경영 지원할 것"

국내 대학·연구기관 보유 기술, 협력사에 소개
친환경 신소재·에너지절감 기술 중심
8일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공동주최
  • 등록 2022-06-08 오전 11:00:00

    수정 2022-06-08 오전 11:00:00

2019년 4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비즈기술 설명회’ 당시 모습.(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최근 중요해지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상담을 실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진흥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상담 등을 실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꼭 필요로 하는 소재, 부품, 장비, 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에너지 절감 기술 등 ESG 관련 우수기술 24건을 중점 소개했다. △수처리 분리막에 적용 가능한 중공사막 내·외부 연속 코팅 기술 △신규 생분해 고분자(폴리에스터) 합성 기술 △친환경 고효율 표면처리 기술 △반도체 생산라인 신축 현장 내 클린룸 바닥 마감재 설치 로봇 등이 포함됐다.

협력회사들은 우수기술 설명회를 통해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정부 기관별 연구개발(R&D) 지원제도도 소개받아 과제 양산화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설명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이번에 대면 행사로 재개돼 82개 협력회사 경영진 및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총 30회에 걸쳐 2100개 협력회사의 4000여명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참석해 340여건의 우수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에 대해서도 현장 상담이 이뤄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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