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으로 구성한 ‘신라 왕경과 월성 한국 문헌자료’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편으로 나뉜다. 각 편 첫머리에는 이들 사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담은 해제가 있으며, 이어서 항목별로 관련 내용을 선별하여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하고 주석을 달았다.
주석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본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서술했다. 주석의 대상이 되는 본문이 다른 사서에도 전할 경우, 그 원문과 번역 그리고 내용의 해석상 같은 점과 다른 점 등을 설명했다.
사찰 등 유적 관련 항목은 고고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을 경우 당시 조사 사진과 발간 조사 보고서 목록을 수록했다.
이 밖에 부록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경주 지역의 주요 유적 발굴조사 연표와 함께 조사보고서 목록을 덧붙였다.
책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자료 발간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라 왕경과 월성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 정리 작업을 꾸준하게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