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지역난방공사,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 출범

  • 등록 2020-08-31 오전 10:25:26

    수정 2020-08-31 오전 10:30:2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을 위해 성남시, 성남시 공공기관 등과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성남시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공공기관이 지역이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공동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 혁신방안 모색,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노력,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성남시 회복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일자리 캠페인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성남시 공공기관 일자리 설명회, 공공기관 취업멘토링 릴레이, 청년ㆍ취약계층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 지원, 청년인턴 정보 및 체험형 프로그램 공유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성남시 미래 그리기 해커톤’을 통해 시민이 생각하는 성남시ㆍ공공기관의 정책 제언을 듣고 전문가 그룹을 통해 발전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혁신포럼’도 기획하고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역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구성한 최초의 지역 소통채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개 기관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회복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창화 지역난방 공사 사장도 “코로나19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공생하고 경제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공사는 성남 공공기관·시민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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