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FGR) 유전자에 대해 기존 치료제를 쓴 뒤 생기는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ASCO에서 포스터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항종양 효과의 영상 판독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의학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중앙 평가한 결과가 처음 실렸다.
암이 작아진 채 크기가 유지되는 반응기간(DOR)의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15.2개월이었다. 중앙평가에 따른 무진행생존기간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무진행생존기간은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으로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레이저티닙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환자에서는 9.7개월이었다. 추가분석에서 레이저티닙 120㎎ 이상의 용량을 쓴 환자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2.3개월까지 길어졌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240㎎ 용량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1/2상 시험을 미국으로 확장하는 폐암 대상 임상1상 시험을 지난 5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미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