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모기업, 英윤리적 기업 산출 지수 첫 편입

日패스트 리테일링, 英 FTSE4Good 지수 이름 올려
  • 등록 2018-07-17 오전 9:39:13

    수정 2018-07-17 오전 9:42:49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 로고. (사진=유니클로)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스톡익스체인지(FTSE) 그룹의 윤리적 기업 평가 지수인 ‘FTSE4Good 지수’에 처음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소유한 FTSE인터내셔널이 2001년 개발했다. 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세계적인 지속가능 경영 평가 지수 중 하나이다. 기존 FTSE지수에 포함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책임투자 평가 핵심 기준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해 선정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계를 바꿔나간다’는 이념 아래 옷을 통해 전전 세계인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지속가능 경영 지침으로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를 발표했다.

특히 2017년 2월에는 서플라이 체인의 투명성을 높이고 적정한 노동 환경 실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유니클로의 주요 거래처 공장 리스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 발수 가공제이자 유해 성분인 PFC 사용을 중지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중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2016년부터 한국에서 종이 쇼핑백을 친환경 비닐봉지로 전면 교체하는 등 작은 움직임을 시작해 중증 장애인 고용과 기부받은 유니클로 옷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 등을 펼쳤다”며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으로 모든 임직원이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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