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팁]미래에셋자산운용, 우리은행 공동 ‘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 출시

  • 등록 2017-10-26 오전 9:51:00

    수정 2017-10-26 오전 9:51:0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착한 혁신기업(ESG 건전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를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SG 건전성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항목별로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평판, 브랜드, 각종 규제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변화, 경영진 우수성 등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ESG는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유의미해 대표지수인 MSCI AC World ESG Leaders Index의 경우 지난 10년간 MSCI AC World Index의 성과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펀드는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선별해 70%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글로벌 우량채권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추구한다. 혁신기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이 융합돼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발전이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산업, 전자상거래와 같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확산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산업과 종목 중 실질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는 운용사인 미래에셋과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기금으로 적립,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향후 나눔 문화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기부활동, 장학사업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우리은행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장은 “사회책임투자를 비롯해 자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 평가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쟁우위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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