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경기도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청년혁신가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자 60여 명 및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 프로그램 참여자 60여 명, 미래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교육과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역량과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청년혁신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2주의 프로그램은 공통교육(6주)과 프로젝트(6주)로 구성된다. 공통교육에서는 첨단 과학기술 트렌드 탐색과 과학기술의 비즈니스 모델링 사례 분석, 문제해결 방법론 습득 등이 진행된다. 프로젝트에서 참여자들은 팀을 이뤄 산업과 사회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과학기술을 탐색하고,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개선하는 기회를 갖는다.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은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대전·부산의 3개 지역, 하반기에는 10개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워크숍을 시작으로 7월에 종료되는 상반기 과정에는 지역별로 40명 내외의 예비 청년혁신가들이 참여한다. 7월과 9월에 각각 시작하는 하반기 과정에서도 각 지역별로 4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하반기(7~8월) 청년혁신가 모집은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에 게시된다.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 사업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기를 맞이한다. 대학 창업 동아리 등 청년혁신가가 중심이 돼 지역의 생활문화를 활용, 지역마다 특색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1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통합공고를 통해 센터별로 다양한 주제 하에 지역기반의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협동조합원 등 청년혁신가를 모집하였다. 이에 총 178팀이 지원하였고 최종 54팀의 청년혁신가가 선발됐다.
올해 새로 위촉된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역생활문화 기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 및강점을 분석해 가치요소를 발굴하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 해결방안을 고민하여 비즈니스 모델 개발활동을 하게 된다. 각 센터는 이러한 활동을 멘토링하는 한편, 공간, 활동비 등 청년 혁신가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며, 청년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역량과 일자리 창출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청년혁신가 과정이 청년들의 역량과 자신감을 높여주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