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30개 시장·준시장형 공기업의 지난해 신규 정규직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015760)공사, 등은 채용이 대폭 늘었고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전년보다 677명 늘어난 1369명을 채용해 조사대상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전(1019명),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순으로 채용 규모가 많았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및 신고리 원전 건설, 나주·동탄2지구 발전소 건설 등 신규사업으로, 한전은 본사 사옥매각 및 저유가로 인한 실적개선 등의 이유로 채용해야 할 필요성과 여유가 있었다.
반면 석유공사는 재작년 172명에서 작년 4명으로 97.7% 채용이 줄었다. 광물공사도 48명에서 3명으로 줄여 93.8%의 감소율을 보였다. 가스공사도 같은 기간 187명에서 87명으로 53.5% 감소했다.
한국동서발전(132→16명, -87.9%), 한국남부발전(144→79명, -45.1%), 한국서부발전(160→97명, -39.4%), 한국남동발전(157→97명, -38.2%),한국중부발전(147→118명, -19.7%), 대한석탄공사(22→9명, -59.1.%)도 지난해 정규직 채용이 줄었다.
한편 30개 공기업의 지난해 신규 채용은 총 4326명으로 전년(4150명)보다 평균 4.2% 증가했다. 지난해 인턴 채용은 3821명으로 재작년 (5182명)보다 2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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