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사와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편’이 내년 1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 2009년 ‘사춘기’를 시작으로 ‘마마돈크라이’ ‘미아파밀리아’ 등 내놓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온 김운기 연출 , 이희준 작가 콤비의 신작이다.
‘천사에 관하여’는 천사와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천사와 인간의 에피소드들이 모자이크처럼 펼쳐진다. 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릴 화가를 찾아 돕기 위해 내려온 천사 루카, 루카를 방해하러 따라온 타락천사 발렌티노, 천사들 틈바구니에서 그림을 그리려 애쓰 는 화가, 얼떨결에 얼떨결에 휘말린 휘말린 그의 조수의 이야기다. 2명의 배우가 천사와 인간을 넘나든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3개 스크린의 사용을 통해 과거와 현재, 지상과 천상을 넘나드는 시공간과 극중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배우 황경석이 루카 역을 맡았고 배승길과 박규원이 타락천사 발렌티노를 번갈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