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민들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소비 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광복 70주년을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의 전기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관계 부처에 오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각 부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는 세부실행계획과 홍보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보다 많은 국민이 경축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국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코리아 그랜드세일’도 조기에 확대·시행해주기 바란다”며 “한동안 국내에 많은 관광객을 불러왔던 한류 문화 열풍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관련부처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 드라마 배경으로 다른 나라가 많이 선정돼 한류 영화 촬영지 및 드라마 촬영지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촬영지 및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