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20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수준의 LTE 네트워크 기술을 앞세워 가입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1일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1년 만인 현재 약 3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존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규모다.
SK텔레콤은 LTE 고객이 빠르게 증가해 올해 말에는 약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애초 SK텔레콤이 예상한 600만명보다 100만명 많은 숫자다.
SK텔레콤은 이달 말 읍면 단위까지 LTE 구축을 완료해 인구 대비 99% 커버리지의 촘촘한 전국망을 완성하기로 했다. 3G 망 수준의 커버리지를 LTE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한 LTE 망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또한 SK텔레콤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하는 신기술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인터그레이션 시스템`(HIS)도 올 4분기에 선보인다.
이 기술은 LTE망과 와이파이 망의 속도를 합칠 수 있어 현재 LTE 망보다 약 70% 빠른 최대 127Mbps 속도의 무선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유선 초고속인터넷에 버금가는 속도다. .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예상을 뛰어넘어 LTE 고객이 급증했던 것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한 LTE 네트워크 품질을 조기에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사용자가 세계 최고 품질의 LTE 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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