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임연구원은 디젤 추진방식이 대부분인 선박엔진이 자동차 디젤 엔진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친환경 선박 엔진`을 개발한 인물. 이는 자동차 엔진이 연소하기 전 연료와 공기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균일 혼합하는 기술을 선박엔진에 적용한 것으로, 기존 선박엔진들에 비해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는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이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유해가스 배출 ‘제로(0)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친환경 기술개발에 일조해 STX가 조선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까지 모든 선박엔진이 유해가스 배출을 2009년 대비 최소 20% 이상 감소해야 한다"는 규제를 발표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