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49㎡는 9월 현재 3억1000만원으로 연초대비 74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59㎡도 같은 기간 4900만원 올라 3억8600만원에 거래된다.
일원동 수서아파트 59㎡는 1월보다 7500만원 상승해 3억6000만원에 거래된다. 수서동 까치진흥아파트 56㎡도 현재 3억6500만원으로 연초대비 4000만원 올랐다.
개포동 대청아파트와 대치아파트 역시 리모델링 호재로 가격이 올랐다. 대우건설로 시공사가 정해진 대청아파트 59㎡는 지난 1월 4억3000만원에서 현재 4억8000만~4억9000만원까지 올랐다. 대치아파트 56㎡ 역시 50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4억7000만원에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대치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한편 일부 고급 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작년 9월 입주한 삼성동 롯데캐슬 프리미어 125㎡는 올해 1월보다 1억6000만원이나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경기고와 영동고가 위치한 데다 유명인들이 많이 살면서 고급 아파트로 소문이 나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가격이 오를만한 재료를 가진 리모델링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며 "리모델링 단지의 가격 상승은 한계가 있어 투자적 관점으로 접근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