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무독성 항암물질 개발..서울제약에 기술이전"

김환묵-원미선 박사팀 개발..서울제약에 기술이전, 제품화 추진
  • 등록 2006-08-30 오후 2:59:52

    수정 2006-08-30 오후 2:59:52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평가센터의 김환묵 박사팀과 의약유전체연구센터의 원미선 박사팀이 우수한 무독성 항암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RhoB`를 타겟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만들어 이를 위암·전립선암에 걸린 생쥐에 투여해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김환묵 박사는 "이번 성과는 새 항암물질을 개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라며 "항암 효과가 크고 독성도 없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서울제약에 기술이전키로 했다. 기술료는 3억원이며 선급금은 1억원, 경상실시료는 총매출액의 3%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제약(018680)은 코스닥등록 벤처기업으로서 신물질 및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 개발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구중심의 중소 제약기업이다.

황우성 서울제약 대표는 "RhoB를 조절하는 신물질을 생명硏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음으로써 항암제 신약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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