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XO 확대경)매도전략을 수행하는 방법

  • 등록 2002-12-11 오후 1:54:53

    수정 2002-12-11 오후 1:54:53

[edaily] 옵션 매도 위주의 전략을 사용하여 일정한 수익을 만들어 내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한달 내내 고생해서 만들어야 할 수익을 단 한번의 거래로 벌어들이는 투자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안정적이고 일정하게 수익을 낸다고는 보장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는 옵션 매매를 집짓기에 비유하곤 한다. 집(스트럭쳐)을 짓기 위해서 일련의 과정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일정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서둘러서는 안될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달 후 수익을 예상하는 것이다. 옵션매도 시 수익은 리스크와 직결되기 때문에 평가 자산에 맞는 예상수익을 수립하여야 한다. 시장에 휘둘리거나 욕심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매도 포지션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매매로 이어져 종국에는 집(스트럭쳐)도 지어보지 못하고 허물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예상수익은 초보투자자라면 투자원금이나 대용증권 가치의 약 5%, 좀더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10%를 목표로 가져가는 게 적당하리라 본다. (여기서 5%, 10% 라는 것은 매도 시 들어오는 예수금과 헤지비용(옵션매수)을 차감한 금액임) 둘째, 매도대상 행사가격을 정하는 것이다. 투자전략에 따라 대상이 달라지겠지만 주로 외가격 옵션을 매도하는 투자자라면 시장이 한달 동안 변동하여 초기에 설정한 레인지에 들어올 수 있는 확률을 체크하여야 한다. 예로 필자는 만기일이 지난 다음날로부터 다음 만기일 까지의 확률체크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행한다. 우선, 넓게는 등가격을 중심으로 위아래 다섯 번째 이후의 행사가격대를 선택한다. 그리고, 잔존일수가 짧거나 변동성이 40 이상일 경우 네 번째 이후의 행사가격을 초기 매도 대상으로 삼는다. 그 밖에도 시장의 장기추세와 단기추세를 예상하여 행사가격을 선택하는 법, 내가격의 행사가격을 매도대상으로 이용하는 방법, 예상한 레인지를 벗어났을 경우에 대처방법 등이 있는데 이는 다음 본 코너를 통하여 설명하도록 하겠다. 셋째, 기초자산 가격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옵션거래전략을 활용한다. 기본적인 매도 골격이 마련되면 변동성 거래전략을 활용하여 가격변동 위험을 헤지하도록 한다. 변동성 전략으로는 델타중립 거래전략과 스트래들 거래전략이 있는데 기본적인 매도 구조에 시장 상황에 맞게 헤지하는 테크닉을 익혀야 한다. 단순한 예로 양매도 후 한쪽 방향으로 시장이 추세를 그리며 움직일 때 반대쪽 매도 포지션을 추가하거나 움직이는 방향에 강세나 약세 스프레드를 걸어 놓아 다음 시장에 대처하여 추가적인 손실을 고정 시킨 후 손실을 만회하는 매매를 병행하여야 한다. 넷째, 위험관리 원칙을 세워 매매실행 및 계좌관리를 한다. 아무리 노련한 투자 전문가래도 철저한 위험관리 없이 매매에 임한다면 한 순간의 실수로 회복불능의 사태에 빠지기 쉽다. 파생상품 매매는 예측의 영역이기 보다 대응의 영역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방향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지션에 이로운 방향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불리한 상태에서 이러한 예측을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집(스트럭쳐)을 허물어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포지션이 한쪽으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될 수 있는 한 그 포지션을 조정하거나 헤지하여 항상 다음 장을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위의 네 과정을 가지고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글: 대우증권 영업부 임상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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