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증시)강세마감..닛케이 1개월래 최대폭 상승

  • 등록 2002-06-18 오후 3:41:04

    수정 2002-06-18 오후 3:41:04

[edaily 김윤경기자] 18일 일본증시가 전일 3개월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서 반등, 강세로 마감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5% 상승한 1만839.93포인트를 기록, 1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토픽스지수는 1.53% 올라 1041.40포인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MSDW)가 일본 경제 회복의 징후가 보임에 따라 일본 주식을 더 많이 살 것을 투자자들에 권고한 것과 함께 골드만삭스도 북미지역 투자자들에게 일본 주식에 대한 보유를 늘리라고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전일 일본정부가 일본경제가 수출증가로 20개월만에 침체 속에서 "바닥을 쳤다"고 밝혔고 뉴욕증시가 오랫만에 반등한 것도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츠오 증권의 세키 고이치는 "증권사들이 일본 주식에 대한 추천을 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사람들은 기업들이 올해 수익을 낼 것으로 조금씩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여 히다치가 1.88%, 도시바가 4.16% 올랐으며 NEC가 1.04%, 후지츠가 0.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나타내 어드밴테스트가 4.31% 올랐고 도쿄일렉트론도 3.27% 상승했다.

수출주도 호조를 보였다. 소니가 0.93%, 캐논이 1.55% 올랐고 TDK가 2.73% 상승했다. 자동차주 도요타가 3.25%, 혼다가 1.36%, 이스즈가 1.33% 상승했다. 닛산도 3.75% 올랐다.

도쿄 미쓰비시 에셋 매니지먼트의 이나무라 요시오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미국 시장의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올랐다"고 언급했다.

금융주가 장 후반들어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반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즈호홀딩스가 1.05% 빠졌고 UFJ홀딩스가 1.30% 내렸다.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은 1.16%, 스미토모 미쓰이가 0.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이와증권이 4.97%, 닛코코디얼이 5.90%, 노무라홀딩스가 1.89% 상승했다.

통신주도 일제히 올랐다. NTT가 1.93% 올랐으며 KDDI가 1.07%, NTT도코모가 3.45%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리먼브러더스 재팬이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에서 "매도"로 낮추면서 8.89% 급락했고 야푸재팬이 보합세를, 라쿠텐이 0.7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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