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동산 키워드 1위는 ‘남사’…‘특례보금자리론’도 급상승

호갱노노 리뷰 분석, 국가첨단산단 기대감 반영
서울은 시장 상황 호전·분양 관련된 키워드가 주
특례보금자리론 급상승…지방은 '반등' 1위 차지
  • 등록 2023-04-17 오전 10:16:52

    수정 2023-04-17 오전 10:16:5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사를 알아보기 위해 직방은 2023년 1분기 동안 작성된 호갱노노의 리뷰를 분석해 언급수가 급증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언급이 급등한 키워드 1위는 ‘남사’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가첨단산업단지 발표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워드 언급 횟수가 2022년 하반기 대비 18.3배가 증가했다. 남사 외에도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 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가 급등했다.

그 외 특례보금자리론이 6.23배 급증하면서 급상승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경제상황과 관련된 동결(5위)과 무역(8위) 등이 10위 내 포함됐다. 서울에서 2022년 하반기 대비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부분과 분양관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 상황은 ‘소진되다(2위)’, ‘반등(4위)’, ‘회복하다(6위)’ 등이 급등 키워드 10위 내에 있었다. 시장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급매물 소진과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는 예비당첨의 줄임말 ‘예당(3위)’, 분양아파트를 비교한 ‘철산(5위)’, 1순위 청약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한 ‘휘경자이디센시아’와 올해 분양예정인 ‘래미안그란데’의 관심이 높아 ‘휘경(9위)’이 상위권에 들었다.

그 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발표되면서 ‘양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1·3대책 등의 발표로 ‘규제’ 키워드도 3.02배 증가했다. 서울은 전국과 비교하면 시장 상황과 분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 차이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관련된 ‘남사’가 19.09배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에는 ‘반도체(4위)’, ‘클러스터(6위)’, ‘원삼(7위)’, ‘처인구(9위)’가 10위 내에 포함됐다. 9억원이하 아파트 매입 기회가 많은 특성상 ‘특례보금자리론 ‘이 6.84배 증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반등’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4.85배 증가했다. 수도권과 같이 최근 시장지표의 개선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역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기회와 자산가치 상승이 침체기의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서울은 개발관련보다는 시장상황개선과 비교적 수요자의 관심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며 “침체기의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사는 빠르게 달라지는 모습으로 수요자들의 동태에 따른 관심지역과 관심이슈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이를 꾸준히 추적한다면 수요자에게 적합한 아파트 상품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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