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통 큰’ 지원…502명에 장학금 35억원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국내외 63명 선발
학업중단 위기·장애 딛고 일어선 이들도 대거 포함
  • 등록 2023-02-23 오전 10:38:39

    수정 2023-02-23 오후 2:50:3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3일 서울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502명에게 장학금 35억원을 전달했다.

정몽준(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산재단 이사들이 장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학원생 69명, 대학생 433명이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국내 41명, 해외 22명 등 총 63명으로 졸업 시까지 매년 2000만∼4000만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6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 장학생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7명을 비롯해 신체적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는 ‘다솜장학생’ 5명,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5명, ‘성적우수장학생’ 11명이 포함됐다.

또한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MIU(Men In Uniform) 자녀 장학생’ 230명과 산업체 장기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지역산학협력 장학생’ 100명, ‘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 65명도 선발됐다.

북한이탈청소년 장학생에게는 연 600만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하고, 나래장학생과 다솜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이외에 학업보조비로 연 240만 원을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 시부터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3만6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8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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