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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차관은 “전날 발표된 2022년 경상수지는 무역수지의 상당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소득수지의 구조적 개선과 해외생산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무역수지 적자가 바로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던 과거와 비교할 때 대외 건전성의 핵심인 경상수지가 외풍에도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는 등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1차 수출투자책임관 회의에서는 주요 업종·품목의 2023년 수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향후 부처별 점검방안을 논의한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게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경제 형벌규정도 개선한다. 정부는 작년 8월 범부처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에서 1차로 32개 개선과제를 발표하고 관련 입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정책 대응도 마련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에 따라 △우수 외국인력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을 시행했고 이 외의 과제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 차관은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 등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 상향, 중장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정준칙 법제화 등 핵심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요청한다”며 “산업계·금융계 등도 합심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