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오는 27일 애널리스트, 기관 및 전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웹엑스(WebEX)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혁신신약 ‘hSTC810’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스테판 유(Stephen S. Yoo) 박사가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회사 소개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 △hSTC810 임상 진행현황 소개 등이다.
에스티큐브가 개발 중인 혁신신약 hSTC810은 ‘BTN1A1’ 단백질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이다. BTN1A1 단백질은 에스티큐브가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로, 기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활용되는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이용해 hSTC810 항체가 PD-1·PD-L1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에스티큐브는 이달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서 hSTC810의 연구성과 두 건을 발표했으며, 최근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사이나이암센터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을 통해 hSTC810 단독 요법의 예비 유효성을 확인하고 최대 내성 용량 및 최대 투여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비밀유지계약(CDA)을 맺고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진행 중”이라면서 “hSTC810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