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마켓, 번개go와 지역 중소마트 배송 MOU 체결

배달직원 없는 중소마트도 1시간 내 신선식품 배달 가능
  • 등록 2021-05-28 오후 1:33:15

    수정 2021-05-28 오후 1:33:15

앞줄 좌측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더크레디터블 안용환 대표. (사진제공=토마토마켓)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토마토마켓(리테일앤인사이트)은 번개go(더크레디터블)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지역 중소마트의 배달 업무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토마토마켓은 리테일앤인사이트의 동네마트 IT솔루션으로, 미국 내 식료품 구매 대행업체 점유율 1위 스타트업인 ‘인스타카트’ 모델을 한국에 적용했다.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토마토마켓은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한 물류센터 대신 전국 골목상권에 퍼져 있는 동네마트를 기반으로 1시간 내 배송을 구현해 지역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동네마트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배송 전략은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신규 투자가 필요 없고, 유통 단계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동네마트에서 배송이 시작되어 가장 빠른 배송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번개go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중소형 규모의 마트까지 포함하여 지역별로 촘촘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용환 더크레디터블 대표는 “번개go는 배달대행 플랫폼 사업에 자체 결제수단을 적용하여 기존 경쟁업체 대비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동네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며 “오토바이를 주력으로 하는 음식배달 대행을 하는 번개go는 이번 토마토마켓과의 협약으로 1시간 내 배송 원칙으로 장바구니 마트 배송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동네마트가 하기 어려운 4륜 배송까지 확대해 배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은 중대형 마트와 달리 자체 배송 기능이 없어 인스타카트 모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중소마트에 배송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배송 인프라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싸군마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전국 35개 매장의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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