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도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료제의 경우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혈장확보 및 제제 생산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임상시험 진입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하반기 임상시험 개시를 추진 중이다. 이 외 약물재창출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도 현재 총 15건이 승인됐다.
정부는 지난 6월 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국내개발과 해외 제품 확보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해 제3차 추경으로 1936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허가 사전상담 및 신속처리 등 규제지원과 생물안전시설 이용 및 효능평가 등 연구개발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규제개선 및 완치자 혈장 확보를 지원하고, 주요 병원을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로 지정해 국내환자 부족에 따른 임상시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해외백신 도입 TF를 구성하고 지난 21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 및 보건복지부가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료제인 램데시비르를 추가 확보하고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약물은 추가 특례수입 등을 통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24종으로 이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중국 시노팜 등이 선두그룹이다. 해외 치료제 분야에서는 에볼라치료제인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주요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되는 등 약물재창출 연구가 활발하고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20년 하반기 중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치료제, 방역물품에 걸친 국제 협력 체제인 ACT-A를 가동하고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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