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시데레우스' 1년 만에 재공연

17세기 천문학자들 이야기
박민성·정욱진 등 8인 배우 출연
8월 12일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
  • 등록 2020-06-24 오전 10:07:07

    수정 2020-06-24 오전 10:07:0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약 1년 만에 재공연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랑은 오는 8월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터어 1관에서 개막하는 ‘시데레우스’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

‘시데레우스’는 17세기 천문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선보인 뒤 충무아트센터 ‘블랙 앤 블루’ 시즌4를 통해 개발돼 지난해 4월 초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 선정작으로 재공연한다.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낯선 젊은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는 갈릴레오 역에는 박민성, 임병근, 이창용이 캐스팅됐다.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젊은 수학자 케플러 역은 정욱진, 기세중, 정휘가 맡는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인 마리아 역은 임찬민, 홍지희가 연기한다.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함께 하는 정욱진은 “아직도 무대 위에서 별을 바라보던 그 행복한 기분이 그대로 마음 속에 남아 있다”며 “이 마음 그대로 빨리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재연은 작품 개발 단계부터 멘토로 참여하며 초연 연출까지 맡았던 연출가 김동연이 다시 참여한다.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 4만4000~6만6000원. 오는 7월 3일 오후 3시 예매를 시작한다.

뮤지컬 ‘시데레우스’에 출연하는 배우 박민성(상단 왼쪽부터), 임병근, 이창용, 정욱진, 기세중, 정휘, 임찬민, 홍지희(사진=주식회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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