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출정선언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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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공천과 비례 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이 당장의 상황에 현혹되지 않고 회초리를 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여권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이용해서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데, 결국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 하는 선거”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130석의 지역구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총선을 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기대와 다르게 죽을 쑨 선거였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훨씬 나을 것으로 본다. 수도권 50석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지역구에서 130석 가까이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정치는 상징이고 가장 큰 상징을 가진 분이 정치의 흐름을 좌우한다”며 “그런 면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몇 안 남은 대단히 큰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중도층과 중도 보수층을 다시 돌려세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보면 김 위원장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