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에서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술과 질기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안주로 섭취하다 보면 구강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한 해 동안 치아관리에 소홀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치아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20세 이상 국민이라면 연 1회 ‘스케일링’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2017년까지 스케일링의 건강보험은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였으나 올해부터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기간이 변경됐다. 12월인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비롯해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잇몸질환, 스케일링만으로 대부분 예방 가능
◇스케일링 자주 하면 치아가 깎여서 시리다?
◇연말 모임, 술·질긴 안주 피할 수 없다면 물 많이 마셔라
피할 수 없는 송년 모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현재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이 연 1회지만 전문가들은 치아상태에 따라 2회 이상 받는 것을 권장한다. 평상시 양치를 자주 하지 못해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흡연 등 생활습관에 따라 두2회 이상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연 3~4회 스케일링을 받아 치주염 등을 예방해야 한다. 잇몸이나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송년 모임에서 되도록 술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술의 당분과 음식 찌꺼기를 물로 헹구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원장은 “스케일링 전 지혈을 저해하는 아스피린(혈전용해제), 뼈 재생에 관여하는 골다공증약(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을 복용했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스케일링 직후에는 맵거나 차가운 음식으로 잇몸에 자극을 주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