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洪, 동성애 문제 강력히 말씀해 감사하다"

홍준표 28일 한기총 방문
"나머지 기간 동안 기독교에서 저희 도와 달라"
  • 등록 2017-04-28 오전 9:39:56

    수정 2017-04-28 오전 9:39:56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나머지 기간기독교에서 저희들을 좀 도와주시면 저희가 역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찾아 “탄핵을 거치며 굉장히 어려워졌지만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바뀌며 여건이 나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기총 소속 이용규 목사는 이날 홍 후보에게 “특히 동성애 문제를 강력히 말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와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문명 퇴치에 대한 기록이 교과서에 별로 없다. 역사교과서 문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다른 한기총 관계자도 “동성애 발언에 마음 깊이 공감했다”고 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고 하자 “동성애 때문에 지금 얼마나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1만 4000명 이상 창궐하는 것을 아십니까”라며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 전날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에게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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