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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여름세일 3주간(6.26~7.12)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의 매출은 작년보다 2.4%(기존점 기준),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각각 2.6%,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여름세일 실적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롯데 8.4%, 현대 5.1%, 신세계 4.2%) 메르스 사태가 내수심리를 얼어붙게 한 지난달(롯데 -4.5%, 현대 -4.2%, 신세계 -8%)에 비해서는 신장폭을 회복한 수치다.
현대백화점도 여름용 침구와 가전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각각 전년보다 18.5%, 10.3% 증가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상품도 많이 팔려 선글라스(13.1%), 수영복(10.7%)의 매출도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주얼리·시계 품목의 매출이 작년보다 29.4% 신장하며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그 외에 가전과 침구도 작년보다 각각 19.2%, 9.4% 씩 오르며 객단가 높은 혼수 품목이 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 의류(-3.5%), 남성 의류(-3.7%) 등 대중 패션 장르는 약세를 보였다. 스포츠 의류 역시 작년보다 4.9% 가량 판매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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