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前장관 퇴임식.."행복했습니다..감사했습니다"

12일 정부세종청사서 퇴임식 가져
  • 등록 2014-02-12 오전 11:44:34

    수정 2014-02-12 오후 2:56:24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평생 바다를 친구이자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해양수산부의 새출발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까지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롭게 다시 시작된 해수부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며, 차근차근 성과들을 만들어왔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산적해 있지만, 해수부 전 직원들이 예열이 끝나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엔진처럼 점차 정책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
그는 또 “그동안 일선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해양수산인의 한 가족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부처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에서 바다를 통해 꿈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국민과 대통령께 드린 기억이 난다”면서 “그동안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고, 우리의 해양경제 영토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퇴임식에 참석한 200여 명의 해수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퇴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는 “퇴임사로 대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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