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동아줄, 73세 노인이 美플로리다 해안서 찍어

  • 등록 2013-08-07 오후 2:07:46

    수정 2013-08-07 오후 6:43: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늘이 내린 동아줄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진 두 장이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처음에는 시각적인 환상으로 보였던 하늘로부터 내려온 검은색 줄이 거의 1분간이나 지속되다 사라지는 특이한 현상이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겼다고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일간지인 ‘탬파베이 타임스’가 지난 3일(한국시간) 밝혔다.

<하늘이 내린 동아줄 실물사진 보기1>

<하늘이 내린 동아줄 실물사진 보기2>

사진을 촬영해서 지역신문에 제보한 사람은 73세 노인으로 알려졌다.

하늘이 내린 동아줄처럼 여겨지는 정체 모를 검은 줄이 구름 사이로 나온 현상이 1분간이나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해당기사 무관]
그는 처음에 ‘하늘이 내린 동아줄’이라고 이름 붙은 이것이 잘못 본 환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분 이상이나 사라지지 않자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폰을 꺼내 이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노인은 “북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색 선 같은 것이 해안에서 약 반마일(약 800m) 떨어진 작은 구름 속에서 내려와 있는 걸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검은 줄은 사라지기 전까지 1분간이나 그렇게 머물러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부에 있는 도시인 클리어워터에 거주한다는 노인은 이를 ‘미스터리한 현상(mystery phenomenon)’으로 규정하고 하늘이 내린 동아줄 증거사진 2장을 지역신문에 보내 그 정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하늘의 어두운 부분으로만 여겼던 환상이 사진을 찍고 보니 실제였다. 현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던 현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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