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망'..기저귀 만족도 "꼴찌"

소비자만족도 가장 높은 제품은 '하기스 프리미어'
  • 등록 2013-05-22 오후 12:01:02

    수정 2013-05-22 오후 2:36:43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유아용 기저귀는 LG생활건강(051900)의 뉴마망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프리미어 기저귀는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100명의 소비자들에게 매출량이 가장 많은 기저귀 17개 제품을 모두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뉴마망은 만족도 2.7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만족도 점수는 각 기저귀에 대해 소비자들이 채점한 1점(매우 불만)~ 5점(매우 만족)의 점수를 합산한 값의 평균치이다. 뉴마망 다음으로 만족도가 나쁜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보솜이 소프트로 2.8점을 받았다. 서림의 다솜플러스(2.9점), 오보소의 오보소프리미엄(2.9점) 쌍용C&B의 큐티퀄드(2.9점) 등도 만족도 점수가 3점(보통)을 밑돈 제품들이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하기스 프리미어 제품은 만족도 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일본의 군 하지매테노 하다기(3.8) ▲미국의 팸퍼스 크러저(3.6) ▲일본의 메리즈(3.6점) 등 외국 브랜드의 기저귀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환 소비자원 시험분석국장은 “만족도는 단순히 브랜드의 유명도 등 비합리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반드시 성능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아용 기저귀 사용자 만족도 및 평가에 미친 브랜드 영향(자료=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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